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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들, 기본도 안 지키는 위법행위 여전…감사 강화해야"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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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감사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 표지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증권 업계에 적극적인 사전예방적 내부감사를 주문하고 나섰다. 각 회사가 이른바 '사후약방문식 감사'가 아닌 '사전예방적 감사'로 선제적 투자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7일 금융감독원은 주요 증권사 21개사 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실시한 주요 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내부통제 현안에 대한 인식을 당국과 업계가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최근 상품 설계·제조 절차 점검 결과와 LP 업무 수행과정에서의 주식대차 영업행위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당국은 선제적 위험(리스크) 관리를 위해 도입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이 안착되도록 투자자 안내를 철저히 해달라고 증권사들에 요청했다.

아울러 허위·과장광고 근절을 위한 '광고업무 종합개선안' 관련 후속조치가 적정히 이행되고 있는지도 살펴봐 달라고도 당부했다.

서재완 부원장보는 "최근 증권업계가 역대급의 양적 성장을 이뤄낸 근간에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있다"며 "하지만 증권사의 현 내부통제 수준이 이런 기대에 부응해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선 근본적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에 허위·부실 정보를 기재하거나, 영업 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해 권유 기록조차 남기지 않는 등 '기본조차 안 지키는' 고질적 위법 행위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내부통제가 이처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에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더는 임시방편적인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사 감사 부서가 객관적·중립적 시각에서 투자자 보호 절차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부원장보는 "대표이사 등 경영진도 내부감사를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인적·물적 지원 등을 통해 감사 역량을 적극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감원도 증권사의 자율적 내부감사기능과 감독당국의 검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협업되도록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해킹사고와 관련해 각 회사가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IT보안과 점검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투자자 피해 가능성 등을 신속·정확히 파악해 필요시 보호조치를 즉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사전예방적 내부감사기능 강화와 감사역량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금감원은 "항상 귀를 열고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당국의 검사와 회사의 내부감사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mk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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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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