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매동향…초고가 아파트 약세 탓
[출처:지지옥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천405건으로 전월보다 6%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매각 일정이 조정된 영향이다.
낙찰률은 35.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1.2%포인트(p) 오른 85.9%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월보다 0.5명 늘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8%p 내린 35.3%였고 낙찰가율은 2.3%p 하락한 94.7%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지옥션은 "성수동 트리마제, 여의도동 삼부 아파트 등 초고가 대형 아파트가 감정가의 70%대에 낙찰되는 등 약세를 보인 것이 주요인"이라며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 증가 우려로 초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중저가는 강세를 보이며 대비됐다. 강북구가 낙찰가율 109.6%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노원구(107.4%)와 구로구(106.3%), 도봉구(103.1%)도 100%를 웃돌았다.
경기에서는 평택과 김포, 고양 등 일부 외곽지역이 부진해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보다 1.0%p 하락한 88.8%를 기록했다. 안양시 동안구(115.7%)와 수원시 영통구(114.0%), 광명시(113.1%), 용인시 수지구(111.9%), 성남시 분당구(109.7%) 등 규제지역에서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1.7%, 낙찰가율은 81.1%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울산(88.5%)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보다 4.1%p 오르며 2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구(82.9%)와 부산(82.9%)이 상승한 반면 대전(81.7%)은 1.5%p 하락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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