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하락했던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물량을 대폭 줄인 30년물 입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시장도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입찰 종목인 국고 30년 지표물(26-8)은 입찰 기대 속에 금리가 하락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대비 1.5bp 오른 3.949%, 10년물은 0.2bp 내린 4.370%에 거래됐다.
30년물은 0.9bp 하락한 4.511%였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2.62였고, 10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4.71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천18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34게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3년과 10년물 금리는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을 뿐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아시아 장중 미국채 금리는 전날 내림폭을 되돌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2년물은 2.1bp, 10년물은 2.5bp 올랐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오전 중 전 거래일보다1% 오른 배럴당 90.33달러에 거래됐다.
국고채 30년물만 이날 입찰 물량에 대한 수요를 가늠하며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 이달 30년물 국채 입찰 규모는 1조8천억원에 불과하다. 통상 매월 2조원을 넘는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코스피는 0.8% 안팎 내렸고, 달러-원 환율은 1,340원선을 중심으로 좁게 움직였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대외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밀리는 거 반영해서 소폭 밀리고 있고 30년 입찰이 수량이 줄어들어 다들 경계감이 있어 보인다"면서 "외인 선물 매수는 미결제약정이 줄면서 나오는 거다 보니 숏포지션 언와인딩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입찰에 대해 "시장 기대는 강하게 낙찰될 걸로 기대하다 보니 입찰 전에 30년만 세고 나머지는 약한 모습"이라면서 "혹시나 입찰이 약하게 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30년 입찰 장세로 장기와 초장기 중심으로 등락이 있다"면서 "수량이 줄어든 거 대비 엔드 수요가 있다, 없다 하는 소문만 들리고 실체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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