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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AI에 수조달러 낭비…과잉투자 붕괴 후 비트코인 수혜"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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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이 과잉 투자되고 있으며, 향후 공급 과잉과 시장 붕괴 이후 구제금융 과정에서 풀리는 유동성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헤이즈는 "인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조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화폐 투자회사 마엘스트롬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헤이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로 결국 컴퓨팅 파워가 매우 저렴하고 풍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주요 기술 혁신 과정에서 인프라가 과잉 구축된 뒤 시장 붕괴와 정책당국의 구제 조치가 뒤따르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금융의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주요 기술 도입 과정에서 항상 과잉투자가 있었고, 항상 붕괴가 있었으며, 항상 구제금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구제금융에 대비해 포지션을 구축한 투자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다행히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가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며 "구제금융이 시작될 때 어떤 자산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낼지 우리는 알고 있으며, 인내심을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본격적인 시험대가 2027년 말이나 2028년에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인프라 공급업체들이 고객 기업들에 약정한 컴퓨팅 자원에 대한 대금 지급을 요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헤이즈는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을 컴퓨팅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최종 수요자로 지목하면서 이들 기업이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동안 AI가 충분히 유용해져 수요가 급증하고 AI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낙관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AI 투자 붐에서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도 있다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엔비디아 등을 거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이들 기업의 미래 이익에 얼마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불하고 있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기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공매도하는 전략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투자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과거 대형 기술 혁신은 역사적으로 대부분 과잉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3% 하락한 84,06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차트

[츨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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