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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험채권 금리 16% 넘어 차환부담↑…수익성 압박도"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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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고위험채권 금리가 최근 3년 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 저신용 기업의 차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영업 수익성 압박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미국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은 16.14%로 1주 전 대비 55bp 상승했다. 현재 '콜드'(COLD) 구간에서 '패닉'(PANIC) 구간을 향해 이동 중이다.

양기태 Sh수협은행 부행장보는 "최근 미국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이 16%를 돌파해 3년 관측 기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국채 금리를 초과하는 추가 위험 보상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부행장보에 따르면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뺀 신용 스트레스 프리미엄(CSP)은 8월 말 10.06%포인트에서 9월 24일 10.86%포인트로 80bp 확대됐다. 같은 기간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이 123bp 상승한 반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폭은 43bp에 그치면서다.

양 부행장보는 "이는 최근 고위험채권 금리 상승이 단순한 시장금리 상승에 그치지 않고 저신용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위험 보상의 확대를 동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의 16% 돌파도 중요하지만 신용 스트레스 프리미엄이 동반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위험회피 성향과 유동성 여건까지 반영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양 부행장보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에 더해 영업 수익성 압박까지 커지는 점도 짚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4%,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두 지표의 상승률 차이로 산출한 마진압력지표(MPI)는 7월 1.4%포인트에서 8월 2.0%포인트로 확대됐다.

MPI는 양 부행장보가 제시한 보조지표로, 영업 측면의 잠재적인 마진 압력을 보여준다. 다만 PPI와 CPI는 조사 대상과 구성이 달라 MPI 상승이 실제 기업 이익률의 감소를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양 부행장보는 "기존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은 높은 금리로 자금을 재조달해야 할 경우 이자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여기에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까지 가중된다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 스트레스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현재의 신용 스트레스가 곧바로 신용시장 전반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과 취약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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