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펩트론의 주가가 장 마감을 앞두고 28% 넘게 폭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진행하던 플랫폼 기술평가가 당장의 상업화 본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종료된 여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3만6천800원(28.18%) 급락한 9만3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오후 12시 59분께 13만6천2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꺾였다. 오후 2시경 13만 원 선이 무너진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고, 오후 4시 11분에는 9만2천100원까지 고꾸라지며 하한가 부근까지 밀렸다.
펩트론은 이날 오후 자사 홈페이지 공지에서 2025년 12월부터 일라이 릴리와 진행해 온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평가 기간이 7일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펩트론은 "기술평가 기간 종료 시점에 후속 상업화 계약 체결이라는 결과를 안내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릴리와의 대규모 본계약을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이유다.
다만 펩트론은 이번 기술평가 종료가 양사 간 사업화 협력 가능성의 완전한 결렬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기술평가 계약에 따른 공동연구와 평가 절차가 계약 기간 내 정상적으로 이행 및 완료됐으며, 약정된 대가 수령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상용화 가능성과 대량생산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사업화 협력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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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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