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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도 카드로 안전결제…네이버페이 등 혁신금융 24건 신규 지정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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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안전결제 서비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 간 중고거래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 등 2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N플리마켓에서 비사업자인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 때 안심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신용카드 결제·수납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매자가 중고거래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카드 결제 대금이 지급된다.

기존 현금거래 중심의 개인 간 중고거래 시장에서 결제 편의성과 거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는 중고물품 판매자가 개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결제대행업체가 카드회원에게 물품판매자의 상호·주소를 고지해야 하는 규정에 특례를 부여했다.

대신 판매자와 연락할 수 있는 채팅 채널이나 안심번호 등 다른 방식으로 구매자가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카드 부정사용 등 이상금융거래를 막기 위한 조건도 붙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카드 결제 이용 절차와 취소·환불 절차 등을 홈페이지 등에 상시 안내해야 하며, 중고거래 결제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이 의심되는 거래는 차단해야 한다. 구매자의 카드 결제 이용한도도 1회 150만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기업대출 수요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토스뱅크 비대면 채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순차적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하고, 두 은행이 함께 결정한 대출한도와 금리로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취급하는 구조다.

대출금은 두 은행이 5대 5로 분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두 은행이 대출심사와 대출계약 체결, 대출실행 등 본질적 업무를 상대 은행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 대출분에 대한 대출관리와 대출모집, 고객정보 확인, 대출심사 결과 전달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 대출분에 대해 연체 사실과 연체금 납부 안내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Wrap형 CMA 모바일 가입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현행 규정상 Wrap형 CMA 가입 때 투자일임 계약 설명의무는 원칙적으로 대면 방식으로 이행해야 하고, 비대면은 영상통화에 한해 허용된다.

이번 특례로 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 채널에서 동영상으로 상품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사항은 AI 챗봇과 상담직원 연결로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가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면 또는 영상통화 방식의 약 3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뱅크,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보험, 현대카드 등 14개사의 내부 임직원 및 고객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 21건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IBK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했다.

SK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대한 규제개선 요청도 수용해 향후 특례 없이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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