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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남광주 시금고 기존 은행 '2파전'…신한·우리銀 최종 불참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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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고 농협·하나은행 지원…전남광주는 농협·광주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자금을 관리할 세종특별자치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경쟁이 각각 2파전으로 압축됐다.

세종에서는 기존 1, 2금고인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제안서를 냈고, 전남광주에서도 기존 금고 담당인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다시 맞붙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차기 세종시 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에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세종시 제1금고는 농협은행, 제2금고는 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신규 은행의 도전 없이 현 금고 운영 은행끼리 다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세종시는 제1·2금고를 구분하지 않고 제안서를 받아 평가 순위에 따라 금고를 지정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한다. 세종시의 올해 본예산 규모는 약 2조1천억원 수준이다.

전남광주시 금고 경쟁도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의 양자 대결이 됐다.

전남광주 금고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통합에 따라 내년 재정 규모가 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농협은행이 제1금고, 광주은행이 제2금고를 맡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입찰을 앞두고 시중은행의 추가 참여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실제 제안서 제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천시 제1금고를 수성한 신한은행은 물론 우리은행도 세종과 전남광주 금고 모두에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협력사업비 등을 활용한 과도한 지자체 금고 경쟁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두 지역의 차기 금고 선정은 기존 지역 기반과 금고 운영 경험을 가진 은행 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전남광주시는 오는 26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차기 제1·2금고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차기 금고 약정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과 우리은행 같은 경우 지역에 점포 수가 적다면 점수를 받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도심 전경

[양영석 기자]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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