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증시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에 들어가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속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의 중심에 선 기업들이 전체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림에 따라 3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7% 급증했을 것으로 봤다.
소시에테제네랄(SG)에 따르면 3분기에도 이같은 수준의 순이익 달성된다면 3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성장률이 25%를 웃돌게 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의 기저 반등 국면을 제외하면 전례 없는 질주라고 SG는 덧붙였다. 매출 성장률 역시 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스티브 치아바로네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 덕분에 투자자들은 "우리 생애 최고의 실적과 마진 성장을 목도하고 있다"며 "시장의 온갖 우려가 쌓여가다가도 결국 압도적인 기업 실적 앞에 보기 좋게 깨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분기에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S&P500 기업 수도 사상 최대인 72곳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기업 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의 벤 스나이더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최근의 거시 경제 지표와 AI 투자 붐 관련 신호 그 어디에서도 둔화의 조짐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 기업들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세로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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