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우파 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정치적 리스크 재평가에 따른 브라질 증시의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인사이드에지캐피털의 토드 고든 창립자는 브라질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가 200% 가까이 폭등했던 아르헨티나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4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현직 대통령(45%)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보베스파는 7.7%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쉐어 MSCI 브라질 상장지수펀드(iShares MSCI Brazil ETF)(AMS:EWZ)는 12.6% 치솟았다.
고든 창립자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결선 투표 승자를 예단하진 않겠지만 시장은 정치적 리스크를 명확히 재평가하고 있어 아르헨티나와 같은 폭등세를 연출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증시 내 최선호 종목으로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NYS:PBR)를 꼽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부지오스 등에서 저유황 원유를 생산해 정제 비용 경쟁력이 뛰어난 데다, 디젤 크랙 스프레드(원유 대비 정제마진) 강세 수혜도 누리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4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도 5% 수준에 달해 가격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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