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사 KIC 지방이전 매각가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도심권(CBD)의 주요 오피스 자산으로 꼽히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을 추진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복수의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입찰제안요청서(RFP)는 배포되지 않았고, 매각을 위한 초기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지난 2011년 준공된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해 명동역을 인근에 두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근 호텔을 비롯해 주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2019년 4월 아부다비투자청(ADIA)으로부터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5천886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거래가격은 평당 오피스 거래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건물에는 한국투자공사(KIC)를 포함해 BNP파리바 등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과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다만 매각 과정에서 주요 임차인 KIC의 이전 가능성은 변수다. KIC는 최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논의 과정에서 이전 대상 기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임차인 변동 여부는 향후 공실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매각 과정에서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아직 매각을 위한 초기 논의 단계"라며 "RFP도 나오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매각 추진 배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촬영 안 철 수]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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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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