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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370조에 바짝…4분기가 더 좋다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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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107.4조 '사상 최대'…컨센서스 소폭 상회

4Q 컨센 114.7조…현 추정 유지 시 연간 368.8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10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증권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11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370조원에 바짝 다가설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3분기 잠정 매출액이 195조원,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3.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782.5% 급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200조4천억원, 영업이익 105조5천억원 수준이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55.1%에 달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00조3천700억원, 영업이익은 254조1천3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23조5천300억원의 10배를 웃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4분기 영업익 115조 전망…연간 369조로

시장에서는 놀라운 실적에도 3분기가 정점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4조6천708억원이다. 3분기 실제 영업이익보다도 약 7조2천708억원, 6.8%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57조2천330억원과 2분기 89조4천920억원, 3분기 실제 실적 107조4천억원에 4분기 컨센서스를 더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약 368조7천95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개별 증권사 전망도 비슷한 흐름이다. 기존 3분기 추정치를 이번 실제 실적으로 단순 치환하면 교보증권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약 367조5천억원, 메리츠증권은 368조원, 한화투자증권은 371조8천억원 수준이 된다. 대신증권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375조원을 웃돈다.

교보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113조5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117조7천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113조8천억원, 121조원가량의 4분기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HBM4도 가세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메모리가 있다.

교보증권은 HBM4 판매 확대와 서버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에 더해 HBM 중심의 생산능력 전환이 범용 D램 공급을 제한하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BM 생산능력 비중도 2025년 27%에서 2027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각각 20.1%, 19.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서버와 HBM으로 생산능력이 이동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신증권도 D램 ASP가 3분기 전분기 대비 21% 오른 데 이어 4분기에도 1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할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70조원에 사실상 근접하게 된다.

시장의 관심도 이제 '3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에서 4분기 추가 증익과 연간 370조원 달성 여부로 옮겨갈 전망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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