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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5%대 목전'…글로벌 채권 기준 美 국채 10년물 이표금리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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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신규 발행 때 5.0% 넘어설 듯…美 정부 이자부담 가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서 5%대의 높은 이표(쿠폰)금리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시장 수익률(Yield to Maturity)이 이미 5.0%대를 여유 있게 웃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않아 치러지는 10년물 입찰에서 이표금리도 5.0%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10년물 390억달러어치 증액 발행(리오픈) 입찰에서 이표금리는 4.625%로 결정됐다. 지난 8월 치러진 신규 발행 입찰 때 정해진 이표금리가 이후 두 차례의 리오픈 입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규정 때문이다.

미 국채 이표채(쿠폰채) 입찰에서 이표금리는 0.125%포인트 단위로 정해진다. 신규 발행 때 낙찰 수익률(최고 수익률, high yield)과 같거나 그보다 낮으면서 낙찰 수익률에 가장 가까운 수준이 이표금리가 되며, 6개월마다 지급된다.

지난 8월 10년물 신규 발행 당시 낙찰 수익률은 4.683%였기 때문에 이표금리는 4.625%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과 이달 이표금리도 4.625%로 변함이 없었다.

이날 증액 발행에서 낙찰 수익률은 그간의 유통 수익률 상승이 반영돼 5.300%로 결정됐다. 2000년 11월(5.865%) 이후 약 2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2시 34분 송고된 '美 10년물 국채,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 낙찰…강한 수요에 금리 급락' 기사 참고)

내달 신규 발행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이 5.0%를 조금만 웃돌아도 이표금리는 5.000%로 결정된다. 글로벌 대표 채권인 미 국채 10년물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연 5.0%에 달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늘어난 이자 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미국 정부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장기간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할 국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미국 이표채 중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의 이표금리는 지난 5월 5.0%대에 진입했다. 지난 8월 신규 발행 때 정해진 30년물 이표금리는 5.125%였다.(지난 8월 14일 송고된 '[ICYMI] 5%대 금리를 30년이나…이자 부담에 흔들리는 '슈퍼파워' 미국' 기사 참고)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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