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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370조 눈앞…주주환원 110조 현실화하나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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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영업익 254조…4Q 컨센 반영시 연간 368.8조

KB證 "잔여 환원재원 110조…현금배당 70조·자사주 소각 40조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영업이익이 3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1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1천300억원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4조6천708억원이다.

이를 더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약 368조7천958억원으로 370조원에 바짝 다가선다.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어느 수준에서 확정될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약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KB증권은 최근 3개년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140조원, 올해 남아 있는 환원 재원을 110조원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잔여 환원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3분기 30조원과 4분기 40조원 등 총 70조원의 현금배당과 40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70조원의 현금배당 전망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배당성향 25% 요건 충족 등을 전제로 한 추정이다.

KB증권은 3분기 30조원의 현금배당 이후 남는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추가 현금배당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목할 점은 KB증권이 당시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68조960억원으로 현재 실적 흐름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1~3분기 실제 영업이익과 현재 4분기 컨센서스를 합산한 368조8천억원과 비교하면 차이가 1조원에도 못 미친다.

한화투자증권도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창출력 확대가 향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관건은 영업이익 증가가 실제 FCF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주주환원의 기준은 영업이익이 아니라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등을 반영한 FCF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환원 규모뿐 아니라 내년부터 적용될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은 2027~2029년 새 주주환원 정책에서 기존 FCF의 50%를 넘어서는 환원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영업이익 370조원에 근접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사상 최대 실적이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연결될지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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