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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3분기 순이익 30% 증가 전망…빅테크 넘어 중소형주까지 온기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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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 증시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증시를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7일(미국 현지 시각) CNBC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월가에선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제시됐던 전망치인 26.7%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S&P 500 지수 내 비중이 40%에 달하는 기술 섹터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는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NAS:MU) 등의 실적 가이던스가 올라가면서 기존 57%에서 65%로 올랐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과 메타(NAS:META)의 AI 에이전트 '뮤즈' 출시 등으로 AI 반도체 및 인프라 수요 고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일부 완화했다.

이러한 실적 온기는 기술주 그룹에서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 기업의 3분기 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평균 20% 수준인 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493개 종목의 이익 증가율은 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주 외 영역에서도 견조한 흐름이 감지된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S&P 400 중형주 지수의 올해 영업이익은 19% 증가할 것이며 S&P 600 소형주 이익도 올해 21% 늘어나고 내년엔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바클레이스 전략가들은 "경기후퇴 후 반등기를 제외하면 2025~2027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3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 역시 S&P 500 지수가 내년 6월까지 8천400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강세장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불안 요소도 적지 않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36%를 돌파하며 2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이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등 고배당 섹터에 압박을 가하고 은행들의 채권 포트폴리오 미실현 손실을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 500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약 19배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20개 평가 지표 중 17개에서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형 기술주 및 은행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국채금리의 안정 ▲국제 유가 안정 등의 조건이 삼박자를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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