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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잇따르자…침해사고 발생에 징벌적 과징금 추진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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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 해킹 피해가 늘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징벌적 과징금 등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8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침해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권한 강화, 정보보호 공시제도 신설, 이행 강제금 부과 등을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금융위는 AI 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10개 금융사에 대해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면서 1년간 한시적으로 보안 목적의 망 분리 규제를 풀어주기도 했다.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통한 침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금융사의 AI 문턱을 풀기로 한 셈이다.

다만, 최근 주요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AI를 활용한 해킹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실제 AI가 금융사의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해킹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는 상황이다.

해킹 사고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금융위는 지난 7일 예정된 2차 망 분리 금융사 선정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사고 경위와 피해 모니터링에 대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AI 보안 대응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보안 테스트 과정에서 경미한 전산장애가 발생해도 이에 대해 면책하기로 했고, AI 보안 위협에 대한 세부 대응 요령도 마련해 추진한 상태다.

보안 외에도 금융위는 거버넌스와 합법성, 보조수단성, 신뢰성 등 금융사가 AI를 활용할 시 준수해야 할 7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금융권 AI 전환 기반 마련 및 보안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망 분리 규제 전면 해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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