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가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링크와 로켓 사업을 넘어 대규모 컴퓨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구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을 두고 "앞으로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3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새 목표가는 이날 종가 대비 약 3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크레이머는 주가가 167달러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서도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추가로 높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20달러에서 230달러로 목표가를 올린 것은 기존 220달러 목표치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어쩌면 이 분석에 정말 엄밀한 근거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과 재사용 로켓 사업뿐만 아니라 컴퓨팅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남는 컴퓨팅 자원을 앤트로픽과 알파벳의 구글 등에 임대해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팅 사업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구매하고자 400억달러를 조달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크레이머는 "머스크는 이 칩들을 즉시 수익화할 수 있다"며 "이런 속도라면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이 될 수도 있다. 양측 모두에 엄청난 호재"라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약 137배에 거래되고 있다.
크레이머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잠재력을 현실화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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