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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주 열풍 속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밸류에이션 경고…선행 P/E 209배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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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사이버보안 대표주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NAS:CRWD) 주가가 올해 들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월가에선 과도한 프리미엄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보안 수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기업의 실제 실적 성장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는 지적이다.

7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밸류에이션 지표는 역사적 경고 구간에 진입했다.

선행 P/S(주가매출비율)는 현재 43.54배 수준으로, 지수 전체 및 동종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아울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선행 P/S는 기술주 거품이 극에 달했던 2021년 당시의 P/S 배수를 넘어섰다.

선행 P/E(주가수익비율) 209배에 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평균 선행 P/E(약 20배)의 10배가 넘는다.

야후 파이낸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내년 순이익 성장률 추정치는 가장 낙관적인 수치를 적용해도 53% 수준이다.

폭발적인 실적 개선세임은 맞지만, P/E 200배가 넘는 고평가를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밸류에이션은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사이버보안 주요 종목의 선행 P/E를 살펴보면 지스케일러(NAS:ZS)가 44배, 옥타(NAS:OKTA) 54배, 세일포인트(NAS:SAIL) 67배,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 94배 수준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선행 P/E 209배는 업계 내에서 독보적으로 높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AI 에이전트 보안'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다.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이를 악용한 보안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인프라 기업으로 자금이 쏠린 것이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빅테크 수장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AI 자율 안전 기준에 서명하는 등 AI 안전성 제고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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