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8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규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6~7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 확대로 손실 추정액이 54조원에 이른다는 추정 등과 관련해 "굉장히 부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8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종레 사태로 인한 투자자 피해액이 54조원이라는 게 금융위 공식 입장이 맞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의 질의에 "출처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것으로 안다.
다만, 공식적인 게 아니라 트레이딩 부서의 개인적인 비공식 시장 논평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익이 난 부분은 차감하지 않고 그냥 손실 부분만 단순 합산한 것 아닌가"며 " 그걸 떠나 대상 자체가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본 게 아니라 전체 레버리지형 상품을 대상으로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상장돼 있는, 그러니까 외국인도 갖고 있는 이런 상품까지 하니까 대상 자체도 너무넓혀 놓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굉장히 부정확하기 때문에 아마 (해당 회사도) 공식적으로 자기들이 했다고 얘기를 못 하고 있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도입 취지와 다르게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도입 취지 자체는 해외에는 있는데 왜 국내에서 금지하느냐, 그리고 또 그 상품을 국내인들이 굉장히 많이 샀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주가 변동성을 키운 것은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단종레의 영향도 있겠지만 대외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종목의 변동성이 굉장히 많이 컸다"며 "국내적으로는 시장 구조상 반도체 종목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요인이 좀 복합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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