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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자산 토큰화, 취약성 증대 가능…금융안정 도모해야"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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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편익을 가져오는 동시에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을 제기한다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8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GFSR)에 별도로 수록된 '토큰화의 확대: 새로운 효율성과 취약성' 챕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큰화는 금융자산이나 부채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여러 중개기관이 나누어 수행하던 기능을 분산원장에 통합해 투명성을 높이고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다.

토큰화 시스템에서는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돼 분산원장을 이용하는 자산과 참여자, 결제 수단이 늘어날수록 편익과 위험이 모두 증대된다.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 규모는 지난 7월 기준 약 650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중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가 480억달러로 대부분이고, 주식은 23억달러에 그쳤다.

IMF는 토큰화 자산시장이 아직 규모가 작고 분절돼 있다고 진단하면서 법적 확실성, 규제 명확성, 상호운영성, 가용 결제자산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제약 요인을 완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또 IMF는 토큰화로 인해 유동성과 상호연계성, 레버리지 등 전통적 취약성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경로가 나타날 수 있는 데다 기술 및 인프라 관련 리스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토큰화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 토큰화가 광범위하게 확산할 경우 리스크가 적절히 통제되는지가 금융안정 측면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에 IMF는 토큰화 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제약을 제거하는 기술 중립적 접근을 취하는 동시에 금융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토큰화의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토큰화 자산에 법적 확실성을 제공할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하기 위해 규제를 명확히 하고 정책 샌드박스를 활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운영과 거버넌스, 인프라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첫손에 꼽았다. 토큰화 및 전통적 금융시장 간 연계성도 관찰 대상으로 지목했다.

IMF는 원자적 결제와 담보 재사용, 경기순응적 디레버리징이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하며, 서킷 브레이커 같은 안전장치와 유동성 보호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IMF는 해당 보고서를 한국은행 본점에서 처음 발표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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