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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美 AI 자금조달 창구역할 괜찮나…장기물 우량채 증가 이점도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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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러 발행 채권의 유럽 통화별 시장 비중

출처 : 아폴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유럽이 재정 위기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 확장용 자금 조달 창구가 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7일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휴반 스티니스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2027년에 25% 증가함에 따라 유럽 채권시장에 더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는 유럽 신용 지수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유럽 통화로 4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이미 2025년 전체 조달액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통화별로는 270억 유로, 10억 파운드, 75억 스위스 프랑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발행한 채권은 올해 투자적격 등급 중 유로화 표시 발행액의 10%, 파운드화 표시로는 10%, 스위스프랑화로는 22%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미국의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비중이 8%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

아직 이에 따른 구축효과 조짐은 없으며 오히려 채권시장에 장기 우량물 공급을 해주는 이점도 나타난다.

비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등급 채권 발행도 활발한 데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도 여전히 타이트하다.

오히려,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전통적으로 'BBB'에서 'A' 이상 수준의 발행자가 많은 유럽 회사채 지수에 이보다 높은 'AA-' 이상의 우량 등급물을 추가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유럽의 10년 이상 장기물 시장에서 7%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전체 만기 평균 비중인 3%를 크게 웃돈다.

이들은 또 10년 이상 유로화 투자등급 지수에서는 3%를 차지하는데, 전체 지수에서는 1%에 그친다.

이런 상황은 국채 발행을 제외하면 부족했던 장기물 시장에 유동성을 보완해 주며, 영국과 같은 일부 정부가 국채 발행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상황과 맞물린다.

스티니스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유럽 신용지수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공모와 사모 모든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 새로운 통화로 채권 발행 급증

출처 : 아폴로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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