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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자' 낙인찍힌 구글…전문가 "시장의 착각, 매수 기회"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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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NAS:GOOGL)이 클라우드 매출 폭증과 10억명에 달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도 시장의 'AI 패자' 프레임에 갇혀 과도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7일(현지시간) 알파벳이 최근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주가가 연초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이는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시장의 착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는 닐 로젠바움 분석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로젠바움 분석가는 "경쟁사 모델보다 제미나이가 다소 뒤처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구글 사업 전체를 무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ridiculous)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구글클라우드(GCP) 사업을 대표적 근거로 제시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증해 분기 250억달러 수준에 육박했고 영업이익률도 35.5%로 치솟았다. 사업 전체에서 검색 비중이 50%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AI 리스크를 상쇄할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설비투자 확대로 2027년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우려가 나오는 점에 대해 로젠바움 분석가는 "핵심 본업이 흔들리거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신호는 전혀 없다"며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억명에 달하고 2천42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만큼, 차세대 모델인 제미나이4 출시와 자체 칩(TPU) 외부 판매가 시작되면 시장 심리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AI 패자'라는 시장의 인식이 주가를 누르고 있지만, 이 프레임이 반전되는 순간 주가는 머지않아 400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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