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달 15일 이후 3주여만에 다시 6,600선까지 밀렸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장 마감께에는 한때 6,463.81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개장 전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증시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초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42% 떨어진 26만2천원, SK하이닉스는 2.44% 하락한 168만1천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8.06%), 삼성전기(-3.62%), 현대차(-3.42%), KB금융(-3.38%), 삼성바이오로직스(-4.54%)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56% 상승한 40만1천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조 단위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증시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1조9천906억원, 기관은 1조6천6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9천27억원을 사들이면서 물량을 받아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0.66%) 떨어진 51,179.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22%) 밀린 7,801.77,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내린 27,538.6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국채금리가 진정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도 충격이 전이됐다.
이어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등 주요국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후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9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키워 890선에서 움직였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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