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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국경절 연휴 후 하락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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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8일 중국 주요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가운데 소비 부진 우려와 기술주 약세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29포인트(0.79%) 내린 3,811.90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12포인트(1.63%) 하락한 2,365.35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기술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등이 겹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휴장한 뒤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휴장 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연휴 기간 중국 내 소비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연휴 초기 자료에서 여행 규모와 1인당 소비가 둔화했고 도시 지역의 오락 소비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 흥행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은 주택담보대출 보조금과 일부 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달 26~29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 주목하고 있다. 5중전회에서 성장률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란포안 재정부장도 지난 1일 중국이 2026년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재정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호민 리 싱가포르 수석 거시전략가는 "중국 정부의 추가 정책 조정이 반드시 이뤄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내수 부진에 대응하고 전략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주 약세는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줬다.

반도체 관련주인 SMIC(SHS:688981)와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무어스레드(SHS:688795) 등이 하락했다. 광통신 관련주인 천부광통신(SZS:300395)은 1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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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아시아 주요 증시 전반의 약세와도 맞물렸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샤오 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지속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오른 6.736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6.7053위안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

[출처: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09)]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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