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이수용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가계대출 총량관리 과정에서 중저신용자와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 "서민금융, 실수요자 자금 공급이 조화를 이루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대출규제로 신용대출과 중금리대출 공급이 줄면서 중저신용자가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에는 동의하지만 서민생활과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며 "올해 1분기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모두 감소했고, 총액도 6조4천439억원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저신용자의 제도권 금융 대출 기회가 줄면서 불법사금융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대로는 포용금융이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2금융권의 중저신용자 대상 생활안정자금은 연소득 규제에서 제외됐지만 은행권은 아직 규제 대상"이라며 "연 4.9% 수준의 국책은행 상품이 최고 15% 금리까지 가는 2금융권 상품보다 총량 부담을 더 지는 구조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포용대출 확대와 비대면 이용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방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금융이 필요하다며 국민성장펀드가 반도체·AI 등 특정 분야에만 쏠리지 않도록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반으로 사는 나라인 만큼 피지컬 AI 전환을 잘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반도체와 AI에 먼저 투자되더라도 향후 피지컬 AI로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8 eastsea@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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