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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대규모 이란 공습 우려에 '베어 플랫'

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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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베어 플래트닝)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국채도 매도 우위 분위기가 잡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30bp 뛴 5.34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20bp 상승한 4.82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60bp 튀어 오른 5.717%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7.9bp에서 52.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사령부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 준비를 지시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번 지시에는 특정 공격 날짜가 포함되지 않았고 트럼프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 자체로 금융시장은 다시 긴장하는 모습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3.87% 뛴 배럴당 91.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도 4% 넘게 뛰며 배럴당 104.3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간 시설을 공격한 점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칼리드 공항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며 항공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석유 시설에 있는 전문가, 엔지니어, 노동자들에게 우리 군의 목표가 되는 장소에 머물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외교 채널도 가동되고 있긴 하지만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현재 미국 측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우리 측 답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당장 기준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속도 조절론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둔감하게 반응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19만9천건 대비 2천건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20만건이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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