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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하락…선거 전까지 이란 안 친다는 트럼프

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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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을 상대로 한 공격은 없다고 못 박자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7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047엔보다 0.175엔(0.11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37달러로 0.00175달러(0.156%) 상승했다.

덴마크 투자관리 회사인 심코프의 멀티자산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토프 쇤은 "흥미로운 점은 이제 유로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 있다는 것"이라며 "바로 프랑스와 현재 스페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정치적 위기"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현재 긴축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스페인은 내달 29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100으로 전장보다 0.175포인트(0.171%)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높은 유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중간 선거 전 이란을 상대로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분쟁, 미국 내 허리케인 상륙으로 생산시설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에 강세 압력을 넣었다.

달러의 방향을 돌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 중이라며 "미국은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떠한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모든 이들에게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언으로 5.5% 넘게 오르던 WTI는 한때 배럴당 강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달러인덱스도 102.034까지 굴러떨어지면 하락 반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금리 인상이 연속된 회의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지만 수용할 수 있는 기간 내에는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9월에 이어 10월까지 연속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는 견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11달러로 전장보다 0.00179달러(0.135%) 상승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메건 그린 통화정책위원은 이날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시장이 당신을 대신해 일을 해줄 것이라고 그저 믿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36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9위안(0.013%) 소폭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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