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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단기 상·하방 압력 상존…달러 강세에 반등 가능성 有"

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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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이달 달러-원 밴드 1,320~1,400원"

한화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따른 환율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 달 달러-원 환율 범위를 1,320~1,400원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전망 변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펀더멘털 측면의 달러 강세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다만 수출기업 중심의 달러 공급 여건이 환율 오버슈팅을 억제하는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 조율에 따른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상·하방 압력이 상존하며 변동성 등락 장세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환율이 당분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반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강하게 지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통화정책 스탠스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아 엔화 약세 압력이 재차 확대되며 원화 가치에 동조화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스와프레이트를 보면 단기 달러 공급 영향은 되돌려졌고, 옵션시장에서도 달러 강세 베팅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9월 초 해외투자 환헤지 운용을 중단하고 환율 전망 재검토에 나선 만큼 시장을 지지하던 달러 수급이 약해지며 원화의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최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양호한 달러 수급 여건이 환율의 일방적인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수출업체의 공급 우위 수급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며 환율의 오버슈팅을 억제할 것"이라며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중 100.5에서 103.0 범위를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와 긴축에 대한 일본은행의 온건한 태도가 맞물리며 달러화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계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가 고착하는 점도 거론했다.

달러-엔 환율 범위는 155~160엔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재정에 대한 우려가 엔화 약세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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