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미국행 비자 발급 문제로 외통위 국정감사 소속 반을 미주반에서 구주반으로 변경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 미주반은 오는 11~22일 9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등의 재외공관을 감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을 제외한 미주반 소속 6명은 비자 발급이 끝났거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통위에 따르면 당초 구주반 소속이던 민주당 한정애·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등이 당무 등 사정으로 유럽 국감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만큼, 정 의원을 구주반으로 옮겨 국정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전일 페이스북에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국무부에서 계속심사중(Review 상태)이라는 보고를 보좌관으로부터 받았다"며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으로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는 잘 모르겠다. 유감스럽다"며 2012년 외통위 국감과 2014년 의원 자격 방문 등으로 이미 미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신망 높은 4선 중진인 직전 여당 대표의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한미 외교 당국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희망한다. 당도 계속 챙기겠다"고 했다.
미주반에 편성된 한동훈 의원은 정 의원이 비자 발급 보류로 소속 반을 변경한 것을 두고 "미국이 대한민국 집권당인 민주당 직전 당 대표의 국감을 위한 미국 입국을 거부했다"며 "이종석 국정원장 사태, 국정원 화이트 요원 사태에 이어 미국이 이재명 정부에 보내는 심각한 공개적 불신의 시그널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7 dwise@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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