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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증시 반등 속 혼조…트럼프 경유 대책에 30년물 소폭 강세

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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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이 대규모 경유 공급 합의"…30년물 5.60% 살짝 하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30년물만 소폭 오르면서 방향을 달리했다.

전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부진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자 국채 시장도 영향을 받는 양상이었다. 다만 국채금리가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인식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윳값 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약세 압력이 되돌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00bp 오른 5.24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910%로 3.8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5990%로 0.8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8.00bp에서 45.2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 진입 후 오전 장 후반까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1% 넘게 밀렸던 나스닥이 개장과 함께 강세를 나타낸 데다 유가도 오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0년물 금리는 5.2800%에서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30년물은 5.6% 중반대에서 추가 상승이 막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콜럼버스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경유와 관련해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대책 발표를 예고했고, 오후 3시를 앞두고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경유 공급을 받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 논의에서 "러시아가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30만톤 이상의 경유 연료를 즉각 공급하고, 11월 한 달 동안 추가로 50만톤, 그 직후 100만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그들의 경유 정제시설 상태에 따라, 러시아는 그 뒤 짧은 기간 내에 300만톤의 디젤 연료를 인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소화하면서 30년물 금리는 5.5900%까지 하락, 일중 저점을 찍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가 산출 뒤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트루이스트 웰스의 칩 휴이 매니징 디렉터는 "중동에서 (긴장의) 급격한 재발이 없는 한, 10년물 금리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범위의 상단에 근접했다"면서 10년물 금리가 5.30~5.35% 범위에 근접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10년물 금리가 해당 범위로 다가갈 때마다 증시는 다소 불편함을 보였고 위험자산 매도세가 나타났다"면서 "이런 흐름이 10년물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심리 관련 지표가 또 악화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6.3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47.6)를 밑돈 결과다.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5월(44.8)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장단기 모두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 4.6%에서 4.7%로,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에서 3.5%로 각각 높아졌다.

뉴욕 채권시장은 오는 12일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4시 2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과 거의 비슷한 17.2%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 초반대로 역시 전장과 엇비슷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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