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가 인도 시장 진출 30여년 만에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시장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88만4천960대를 판매했다.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199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2년 뒤인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쌍트로를 양산,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쌍트로는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앞세워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리는 등 현대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첫해부터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인도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직후 3개월 연속으로 인도 SUV 시장 월 판매 1위를 기록해, 첫해에 4만대 넘게 팔려 나갔다.
뒤를 이어선 2019년 베뉴, 2021년 3열 SUV 알카자르, 2023년 엔트리 SUV 엑스터를 잇달아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출시하며 현재 총 8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양한 SUV 라인업은 인도 시장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2015년 크레타 출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인도에서 47만1천724대가 팔렸고 그 중 SUV는 31만6천26대가 팔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앞으로 2030년까지 인도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을 8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 내 판매 확대에 발맞춰 생산 기반도 강화한다. 현재 인도의 첸나이 1·2공장은 연 82만4천대, 푸네공장은 연 17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푸네공장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25만대로, 2030년에는 32만대까지 확대해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을 연간 110만대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비중도 최대 30%까지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출처: 현대차]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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