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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미동맹 파탄 위기…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해야"

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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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농지·치안·주식 참사' 송미령·윤호중·이억원 사퇴하라"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10.11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한미동맹이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북 정보 제공 제한, 국정원 직원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보류 등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이 '오해' 수준을 넘어 '파탄'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정동영은 한미 연합 비밀을 누설했다.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북한 편을 들었다"며 "이종석의 국정원은 '쿠팡 사태' 당시 '표적 탄압'의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짚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영역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좋아하는 일들을 골라서 하고 있다"며 "자유진영에서 이탈해 북·중·러 동맹과 결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과 이 원장을 겨냥해선 "북한 눈치나 보는 이들을 더 이상 자주파라 불러선 안 된다. 종북파라 불러야 마땅하다"며 "동맹으로부터 불신을 야기하는 정부 내 종북파 인사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 장관이 그렇게 생각하면 국방부가 정전협정 위반이며 북한 도발이라고 명백히 발표하기 전에 조율했어야 했다"면서 "결국 자신의 종북성 평가를 가지고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정부가 주우크라이나대사를 귀국 조치한 것을 두고는 "무리수이자 심각한 패착"이라며 "대사 소환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연합(EU)와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통령의 분기탱천을 환영할 국가는 오직 러시아와 북한뿐"이라며 "도대체 대한민국의 주적이 언제부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였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작 이재명 대통령은 진짜 주적인 북한이 지뢰로 도발하고, 군사분계선 이남에 철책을 세우는 데 대해선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같은 '대북 조공 정책'을 전면 폐기하라"며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대북 확성기 설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독자제재와 같은 대응 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농지 전수조사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각각 '농지 참사', '치안 참사', '주식 참사'로 규정한 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퇴 요구가 억울하다면 남은 국정감사 기간 3대 정책 참사의 진범이 누구인지 국민 앞에 실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남·경기 라인이 주도하는 자리 나눠먹기식 낙하산 코드 인사는 더욱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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