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보고서 분석
[이미지: 대원미디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티니핑'의 해외 진출과 '치이카와'의 국내 흥행에 힘입어 캐릭터 관련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12일 지난 한 주 캐릭터 관련주인 SAMG엔터와 대원미디어의 주가는 각각 19.6%, 13.3% 상승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김아람 선임연구원은 "지적재산권(IP) 사업은 흥행 정도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흥행 사업"이라며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티니팅, 국내 시장에서 치이카와의 화제성이 높아질수록 관련주 실적과 주가가 모두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SAMG엔터 9.4배, 대원미디어 7.9배다.
SAMG엔터는 미국과 중국 굿즈 시장에 직접 진출한 상태다.
미국에선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Target)과 티니핑 굿즈, 블라인드 박스 전용매대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타겟은 월마트, 아마존과 함께 미국 3대 유통업체다. 팝마트는 타겟에서만 월 10만개 이상의 블라인드 박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월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SAMG엔터는 이르면 이달 말 현지 유통상을 통해 미국 전역 2천개 타겟 매장에 초도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미니소, 산푸와 전용매대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미니소는 중국판 다이소에서 출발해 IP·캐릭터 상품 중심의 글로벌 리테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회사다. 매장 보유 수는 중국 4천665개, 글로벌 3천644개, 아트토이 전문 브랜드 TOP TOY 365개. 입점 매장 수를 협의 중으로, 이르면 4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법인이 직납 예정이다.
SAMG엔터의 지난해 연간 제품 매출은 1천74억원, 전체 수출 금액 351억원이다. 특히 미국 성인용 굿즈, 중국 차오완(트렌디 완구) 시장은 한국 대비 각각 수 배 수준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리오더(추가 발주) 규모가 중요하겠지만, 이들 시장에 상설 유통 채널 만들었다는 점 자체가 멀티플 자극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원미디어가 수입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도 국내에서 거센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 9월 30일 개봉 후 누적 관객수 116만명, 3대 극장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천176만명,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수입 14위를 기록했다.
대원미디어 역시 손익분기점(BEP) 관객 수를 넘긴 만큼, 향후 성과에 따라 4분기 이익 기여도가 커질 거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국내 치이카와 IP 유통을 전담하고 있어, 캐릭터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매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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