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NAS:HOOD)가 지난 7월 선보인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로빈후드 체인'의 거래 열기가 한 달 만에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 그로스더파이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10월 2일~8일) 로빈후드 체인의 일평균 트랜잭션 수(거래 건수)는 약 62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기록했던 최고치(1천80만 건) 대비 42% 감소한 것이다.
네트워크 이용자 수를 가늠하는 일평균 활성 지갑 주소 수 역시 약 32만2천개로 한 달 전 대비 31% 감소했다.
거래량 급감은 로빈후드의 수수료 매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해당 체인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수수료의 약 90%를 수취하는 구조다.
지난달 중순 수수료 수입이 최고점 대비 97% 폭락했을 당시에도 거래 건 자체는 유지됐으나 최근 들어 거래량마저 둔화하면서 10월 초 일평균 수수료 수입은 약 6만5천달러(약 8천695만 원) 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초 일일 최대 수수료 수입이었던 800만 달러와 비교해 대폭 축소된 수치다.
현물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치 자금은 유지되고 있다.
로빈후드 네트워크상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주간 현물 거래량은 74억5천만 달러로 전주 대비 21% 줄어들었으나 네트워크 내 탈중앙화 금융(DeFi) 총 예치금(TVL)은 10억4천만 달러로 2% 증가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1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자금을 외부로 빼내기보다 체인 내에 자금을 묶어둔 채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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