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자살사망자 전년比 1천43명 감소…"'생명 지키기' 최우선 국정과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자살 예방을 범정부 차원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노력하는 지방정부에 대한 평가와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살사망자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해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채무와 사회적 고립, 간병 부담 등 자살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정책적 대응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의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자살을 비롯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정부가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다"며 "자살은 특정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자살사망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적 대응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살사망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천43명 줄었다"며 "1천명 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 것은 무엇보다 뜻깊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살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금의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더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정책 집행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방정부별 실적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에서 효과를 거둔 사례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한 노력을 이어가는 지방정부에는 평가와 재정지원 등을 통해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6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기본계획에는 자살 위험에 대한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간병 부담 등 자살 위험을 높이는 근본적인 요인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2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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