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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두 달 만에 6,400선 밑으로…삼전닉스 4% 급락

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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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거품론에 외인 2조 투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한글날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코스피가 12일 급락했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외국인 '투매'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69포인트(3.65%) 급락한 6,384.24에 장을 끝냈다. 지수가 6,400선을 밑돈 채 장을 마감한 건 지난 8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0.72% 하락한 6,578.18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록한 장중 저가는 6,368.49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연합인포맥스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은 1조8천7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기관도 1천109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이 1조3천2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순매도세다. 닷새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8조6천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강한 '팔자' 속에 투자심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단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닌 외국인 수급으로, 투자심리가 외국인 이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기대했던 금리 안정과 외국인 복귀 간의 연결고리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견조한 펀더멘털이 확인됐단 점과 외국인이 즉시 다시 한국 주식 매수에 나설 거라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날(9일)을 비롯한 국내 증시 휴장 기간동안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수익 창출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확대된 점도 부담이다.

앞서 오픈AI의 연 환산 매출이 시장 기대치 대비 200억달러(약 26조8천800억원)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양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39%, 4.52% 급락했다. SK스퀘어도 6.29%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급락했다.

지수도 장중 낙폭을 확대해 4.83% 급락한 849.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알테오젠(-3.94%)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5.42%), 에코프로(-8.49%), 에코프로비엠(-10.25%), 레인보우로보틱스(-8.86%), 심텍(-10.36%), 리노공업(-11.15%) 등이 급락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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