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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술 탈취 의혹에 공정위원장 "꿈도 못 꾸게할 것"(종합)

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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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CGI 기술 참조 개발 기간 단축 사실 없다"

12일 정무위 국감서 답변하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한종화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실사를 거쳐 핵심 기술을 빼갔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술 탈취를 꿈도 꾸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다루겠다고 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전형적인 M&A 실사형 기술탈취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문제 삼은 제품은 스마트폰 열을 식혀주는 초박판 베이퍼챔버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기술을 가진 곳은 일본 도시바와 국내 중소기업 CGI 두 곳뿐이다. CGI는 2017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와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 등에 들어가는 방열판을 함께 개발했다.

CGI는 기업가치가 최소 400억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비밀 유지계약을 맺은 뒤 실사에 응했다.

한화솔루션은 실사가 끝난 8월 인수가를 200억원으로 낮췄고 인수는 무산됐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살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2월 자회사를 세웠고 5개월 뒤 양산 장비를 발주했다.

김 의원은 최근 확대한 기술 유용 조사 인력을 즉시 투입하고 실사를 진행한 한화솔루션까지 조사 대상에 넣어 현장검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위원장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말씀하신 대로 들여다보겠다"며 "공정위는 기술 탈취를 중요한 국정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CGI 기술을 참조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CGI 인수 가능성 검토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매각가에 대한 의견 차로 딜이 무산됐으며, CGI가 제공한 자료는 전부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방열사업 진출은 2021년 10월부터 채용한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독자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CGI의 기술정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사안 조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msbyun@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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