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5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420으로 전장 마감 가격(102.229)보다 0.191포인트(0.187%) 상승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주말 사우디의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항 공격으로 지난 10일에는 13명, 11일에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다.
야히야 샤리 후티 반군 대변인(준장)은 전날 "모든 항공사, 전문가, 직원, 노동자, 여행객들에게 사우디의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면서 "이들은 공격에 취약하며 우리 군의 작전 지역이 됐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도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이 자신들의 조건에 대해 일부만 수용했다면서 "우리는 그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분쟁에 대해서는 "이 상황이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높아진 중동 긴장도를 반영하며 1.5%가량 오른 배럴당 93.28%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를 시장에 푸는 대책을 내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는 이달 14일에 나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책임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0월에 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문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문제는 연준이 1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느냐는 것이 된다"며 "즉, 시장이 예상하는 3월 추가 인상과 달리 12월에 금리를 인상한 뒤 잠재적으로 1월에도 다시 인상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외환 전략가는 프랑스의 재정 우려 등의 이슈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낮췄음에도 달러에 대한 매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은 휴장이다. 이 시기에는 외환 거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61달러로 전장보다 0.00241달러(0.215%)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295달러로 0.00113달러(0.085%) 소폭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58.606엔으로 0.327엔(0.207%)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41위안으로 0.0010위안(0.015%)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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