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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프랑스 재정적자 감축 없다면 신용등급 강등 이어질 수도"

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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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현지시간) "지속적인 정치적 분열 등으로 재정적자 감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신용평가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강조하며 "이후 정부 부채가 추가로 상당히 증가한다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피치는 현재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피치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높은 수준에서 계속 증가하는 부채, 재정 건전화를 어렵게 만드는 정치적·사회적 환경, 낮은 잠재 성장률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내년도 프랑스 예산안을 두고 "부진한 성장, 높은 이자 비용, 지속적인 정치적 분열 속에서 재정적자를 축소하고 공공부채를 안정화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전망치를 5.4%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치인 5.0%포인트 대비 0.4%포인트 높다. 피치가 제시한 5.2%도 웃돈다.

피치는 "추가적인 정책 조치가 없는 시나리오에서 2027년 재정적자가 GDP 대비 6.4%로 확대될 것이라는 정부의 수정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보다 0.5%포인트 높다"면서 "이는 부채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재정 조정 규모가 더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프랑스의 내년도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피치는 "GDP 대비 약 3.5%에 해당하는 누적 재정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난 8월 추정치인 3.0%에서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가 국가부채 비율의 상승을 멈추려면 GDP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존보다 필요한 긴축의 규모가 커진 것이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2bp 정도 오른 4.88%에서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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