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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해맥 "제약적 정책 기조 필요"…이달 관련 언급은 안해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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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압력 비교적 광범위해…에너지 뿐만 아니고 수요 측 압력도 있어"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환경 중립적…수요 억제하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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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적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 부문에 집중된 게 아니라 비교적 광범위하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원유, 소매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여러 차례의 관세율 인상도 연쇄적 비용 충격을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수요 측면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구축에 따른 수요 측면의 압력이 주요 컴퓨터, 전자 및 첨단 기술 부품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맥 총재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의 광범위함으로 인해 적절한 통화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게 내 기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한다면 인플레이션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는 데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수요 측면의 압력은 저절로 교정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더 지속적일 가능성이 크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통 더 제약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 목소리를 내온 해맥 총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선제적으로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세 명의 지역 연은 총재 중 한명이다. 9월 FOMC의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해맥 총재는 연설에서 이달 FOMC 결정과 관련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과 최근 다른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달 금리 인상과는 선을 긋는 논조였다.

해맥 총재는 아울러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유의미하게 올랐다면서 "나는 금융환경이 수요를 억제하기보다는 중립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 원인에 대해서는 "중립 실질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일부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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