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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XMT 굴기에 반도체주 투매…나스닥 0.44%↓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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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주의 투심 악화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1,850.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떨어진 27,245.90에 장을 마쳤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CXMT의 성장세가 미국 기술주를 위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CXMT의 차오칸위 총재는 지난 주말 공개 석상에서 D램 메모리 기술에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연말까지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CXMT는 가전제품용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해왔다.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CXMT가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런 우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CXMT발 충격파에 아시아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고 코스피도 3.65% 내려앉았다. 뒤이어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과 인텔, Arm이 4% 안팎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MD도 기술주 투매 흐름 속에 2% 안팎으로 하락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떨어졌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든 것은 실적 발표에 달려 있다"며 "언젠가는 이 강세장이 뒤집힐 만한 사건이 발생하겠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AI 관련 자본 지출 확대라고 본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은 격해지고 있지만 당장 증시 투심에 큰 충격을 주진 않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수도 리야드에 적대적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조기 경보 메시지를 발송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요격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에너지가 1% 이상 올랐다.

반도체주 투매 속에서도 일부 빅테크는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 이상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는 3.38% 상승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립자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도 이제 AI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게 됐다며 개발 속도를 늦출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외식업체 치폴레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주가가 1.69% 올랐다. 치폴레 주가는 반면 3.77%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8.4%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82.3%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37포인트(2.49%) 상승한 15.21을 기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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