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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한국금융지주, 3Q 순익 컨센서스 25%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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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브로커리지·WM 부진…매수 의견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하나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등의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4천32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25%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포인트, 전 분기 대비 17.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36% 줄어들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2천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41.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 거래 규모도 전 분기 대비 31% 줄어든 영향이다.

WM 수수료손익은 832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하는 수준이지만,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1.4%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분석됐다. IB와 수수료 수익은 1천5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운용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운용과 기타손익은 1천961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53.7%, 전 분기 대비 20.1% 감소한 규모다. 한국금융지주 내 저축은행과 자산운용, 캐피탈 등 증권 이외 계열사의 실적도 보수적으로 반영됐다.

하나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낮춘 31만8천 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국금융지주에서 주목할 변화로는 ETF 시장점유율 하락이 꼽혔다. 레버리지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월간 ETF 시장점유율은 6월 말 27.0%에서 9월 말 19.1%로 낮아졌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22~23%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 전반의 실적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증시 부진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하나증권 사옥

[하나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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