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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AST 스페이스모바일, 저가 매수 기회…호재 잇따라"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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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이체방크가 최근 주가가 급락한 미국 위성통신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NAS:ASTS)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93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 대비 약 8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일반 스마트폰으로 위성에 직접 연결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주 기반 통신망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도이체방크의 브라이언 크래프트 애널리스트는 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가 지난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33.86달러에서 약 60% 하락했다며 지금이 투자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적절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일 스페이스X의 주파수 인수 소식에 따른 주가 급락도 잘못된 판단에 따른 과도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가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배경에는 잇따른 사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

우선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이 위성 직접통신 서비스 협력사를 기존 스타링크에서 AST 스페이스모바일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와의 사업 협력 확대도 호재로 꼽혔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우주개발청(SDA)이 위성 시험을 지원하는 서한을 보낸 점을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정부 사업 확대가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일본 정부의 자금 지원 가능성도 주목했다.

크래프트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추진 중인 위성통신 프로젝트가 승인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성사되면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위성망 구축을 위해 일본 정부로부터 최대 1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이 같은 사업 확대 가능성이 최근 주가 급락 이후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 넘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을 포괄하는 주파수 자산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10% 급락했다. 스페이스X가 해당 주파수를 확보하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경쟁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이날 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약 5%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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