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사업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다. 국내 첫 사례다.
신한금융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지 지주사의 이름은 '신한인도네시아금융그룹'이다.
2024년 12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의무화했고, 신한금융은 이에 따라 지배구조 재편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지분 이전 등 관련 절차를 거쳤으며, 지난달 중순 전환을 마무리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보유하던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두 법인의 지분을 50%+1주씩 보유하게 됐다.
신한인도네시아금융은 이번 지주사 전환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여나간다.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신한인도네시아금융 출범식을 개최했고, 같은 날 현지 재계 4위 대기업집단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기업금융·공급망 금융 등에서 협력하고 시나르마스의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금융 역량을 결합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할 기반을 갖췄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출처 : 신한금융]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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