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가 이란 전쟁을 이유로 12월 브렌트유 선물의 평균 목표가를 배럴당 기존 8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와 더불어,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을 배럴당 81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브렌트와 WTI 원유는 배럴당 각각 107달러와 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안 스트루이벤이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전략팀은 "공급 감소 위험과 낮은 재고, 유가 변화에 대한 금리의 높은 민감도 등이 재고 보충과 금융적 헤지를 위한 원유 수요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때문에 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의 원유 수출은 대부분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국가들은 소위 '해상 비밀 환적(dark transfers)'과 송유관 등의 운송수단을 이용해왔다.
그런 상황 전개는 가격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골드만삭스는 "지속적인 공급 하방 위험이 타임 스프레드 위험 프리미엄의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 전쟁이 잠재적으로 새롭게 고조될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 스프레드 위험 프리미엄은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 서로 다른 만기일 계약 간의 가격 격차에 반영된 공급 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비용을 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에 이란 내부를 공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지만, 미군은 11월 선거 후에 대규모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
2027년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골드만삭스는 중동의 공급과 생산이 회복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8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12월에 브렌트유가 원유 생산시설의 피해, 원유 수송선에 대한 집중 공격 등 추가 위험 프리미엄이 더 생긴다면 1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브렌트유가 중동의 원유 생산의 빠른 회복이나 위험 프리미엄의 급속한 하향이 있다면 2027년까지 배럴당 7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거의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글로벌 재고 수준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지속적인 유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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