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내셔널호주은행(NAB)에 따르면 9월 기업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3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9와 전월치 -8을 모두 하회했으며, 이란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수준도 밑돌았다.
NAB는 기업신뢰지수의 지속적인 하락이 향후 기업 여건의 추가 악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NAB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한 가운데 2026년 들어 호주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업신뢰지수와 기업여건지수가 모두 장기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8개 업종 중 5개 업종에서 기업 신뢰도가 하락했다. 광업과 도매업, 소매업에서는 일부 개선이 나타났지만, 추세적으로는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기업신뢰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락한 점이 기업들의 비용 부담 우려를 키웠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60%로 인상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금리 인상으로, RBA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도 경고했다.
지표 발표 이후 호주달러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호주달러-달러는 오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07% 밀린 0.6952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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