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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찍는 서부발전…올해 원화채 한도 5천억 증액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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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부담에 외화채 대신 원화채로

태안화력 1호기, 30년 6개월 만에 임무 종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올해 원화채 발행 한도를 5천억원 증액했다. 당초 4년 만에 외화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원화채로 방향을 틀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올해 원화채 발행 한도를 1조8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총 5천억원 증액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중 약 3억달러 규모로 발행을 계획했던 외화채 한도를 원화채로 전환한 데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발행 여건 부담 등에 따라 외화채 발행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부발전은 외화채 조달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2022년 이후 신규 외화채 발행이 없었고, 그간 매년 돌아오던 외화채 만기에도 차환 발행 없이 현금 상환을 택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든 외화채 만기가 끝났다.

조달이 필요한 통화도 원화가 주를 이룬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발전소 등 석탄화력발전소를 다른 곳보다 먼저 폐지하면서 국내 대체 발전소 건설에 투입할 자금 소요가 큰 상황이다.

이번 조치로 서부발전은 5천억원 규모의 원화채 발행 여력을 확보했다. 이날까지 서부발전의 올해 발행 규모는 변경 전 한도인 1조8천억원 수준이다. 대체로 필요 재원에 알맞게 발행 한도를 정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5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발전 5사가 대체로 올해 발행 한도를 다 채우면서 연말 발행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약 9천800억원을 발행해 당초 정해둔 1년간의 발행 한도 1조원을 채웠다. 남부발전은 2월을 기준으로 연간 발행 한도를 정한다.

한국남동발전은 1조7천억원의 한도 중 1조6천700억원을 발행했다.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원화채도 없다. 올해 3년 만에 원화채를 발행한 중부발전은 올해 총 1조원을 발행했고, 연말까지 200억원 수준의 소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내달 2천200억원의 원화채 만기가 돌아온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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