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3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 키옥시아가 장중 10%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다.
오전 10시 36분 현재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는 장중 12% 급락했다.
특히 일본 키옥시아는 신용거래 포지션이 매수 쪽에 크게 쏠려 있어 이날 하락으로 포지션 청산이 일어나며 낙폭이 더 컸던 것으로 플이된다.
키옥시아의 신용거래 매수잔고를 매도잔고로 나눈 신용배율은 23배에 달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어드반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등도 각각 5%, 8%대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와 윈본드가 각각 장중 4%대, 3%대 하락했다.
AI 반도체 위탁생산을 주로 하는 TSMC는 중국 CXMT와 직접 경쟁자는 아니지만,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이며 1% 넘게 밀렸다.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7%대, 8%대 급락했다.
아시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것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저장용량을 확대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일 CXMT가 신제품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CXMT는 업계 행사에서 2026년 말까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부상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 장에서도 CXMT의 성장세로 인한 메로리 반도체주 투심이 악화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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