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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피 이탈] 신한 강진혁 "외국인 매물 받아줄 수급 없다"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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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준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우려와 매수세 공백이 낙폭을 키웠단 분석이 증권가 나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주식시황 담당 연구원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들어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하락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아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1위 종합반도체기업(IDM)인 CXMT가 연말 차세대 서버용 D램을 출시한다는 보도가 메모리 반도체의 향후 이익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가 여전히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시클리컬' 산업이란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CXMT의 출시 보도가 나온 것"이라며 "2027~2028년 이익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생겼다"고 말했다.

수급 공백도 부담이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과거 대비 급진적이고 거세다고 보긴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이 매도분을 받쳐줄 수급이 지금 없다"며 "지난 7월 이후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강했고 신규 매수도 크지 않아 조금만 팔아도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매수세도 잦아들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6일 자사주 매입이 끝났고 SK하이닉스도 조기 종료될 전망"이라며 "개인 수급도 거의 비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투매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그는 "최근 3~4일간 급속도로 빠졌다"며 "6~7월처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매도 압력은 없기 때문에 추가 투매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매도세 진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단 조언이다. 그는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를 통해 금리가 안정되거나 TSMC와 ASML 실적 발표에서 의구심이 완화되면 매도세가 진정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공포심에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반등 가능성을 감안하되, 매도 진정 여부를 지켜보길 권한다"고 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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