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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피 이탈] LS證 정다운 "실적반영 못하는 시장…금리정점 네러티브시 매수"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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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연구원 "CXMT 기술 진전, 매도 트리거"

"美중간선거 이후 금리 안정시 현 레벨 매수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장중 6,0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시장이 견조한 기업 실적에도 고금리 부담과 인공지능(AI) 수익화 우려 등으로 이를 그대로 반영하기에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에 놓여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코스피 급락의 배경에 대해 "최근 실적은 좋았는데,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시장이다"며 "밸류에이션 관점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지만, 고금리 부담과 AI 수익화 우려가 시장 안팎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AI 생태계 자체가 확대될 수 있는지, 금리로 비용이 올라가는 부분과 수익화가 저조한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멀티플 4배~5배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간밤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발전에 따른 경쟁 우려가 매도세를 촉발한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CXMT는 최근 D램 메모리 기술에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면서 연말까지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CXMT 얘기가 최대 트리거였다"라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규제나 금리 이야기 모두 하루이틀 나온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2조 원어치 팔았다.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 구조도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지금 가격에선 살 만한 가격대라고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 수급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에서 외국인이 밀다 보니 가격이 심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 집행기관, 운용사에 매수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도 금액에 비해 가격이 훨씬 많이 밀리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일차적으로 11월 초에 미국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금리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안정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중간선거 끝나고 난다면 재정지출이 폭증하지 않을 거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금리가 정점을 형성하는 네러티브를 형성한다면 지금 가격부터는 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배당금 입금되면 그 자금이 (재투자로) 들어올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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